대북송금 몰랐다는 김용…김성태 ‘대질 요구’ 거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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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그리고 어제 또 다른 최측근 김용 전 부원장을 검찰이 불렀는데요. 바로 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은 사실관계를 팩트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니까, 검찰의 입장에서. 왜냐하면 김성태 전 회장은 김용 전 부원장을 모두 세 번 만났다는데 어제 김용 전 부원장은 딱 한 번 만났다고 했으니까. 그럼 무언가 가타부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는데 대질신문이 불발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정혁진 변호사]
그러니까 김용 전 부원장이 2018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경기도 대변인이었어요. 그런데 단순한 대변인이 아니고 ‘좌 진상 우 김용’ 이러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이재명 당시 지사의 최측근이었는데. 사실은 김성태 전 회장이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대북송금을 김용에게도 전화로 보고했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 보고했을 때가 2019년이니까 그때는 경기도 대변인이었겠죠. 그다음에 세 차례나 만났는데. 2019년에도 만났고 2020년 초에도 만났는데. 그 김용 전 부원장이 2019년 11월에 경기도 대변인을 그만둔 이유가 2020년에 총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그때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해가지고 2020년 초에 김성태 전 회장을 만났는데. 출마한다고 그러니까 이런저런 도움이 필요했겠죠. 금전적으로도 필요했겠고. 그때 김성태 전 회장이 김용 전 부원장한테 ‘돕겠다. 내가 당신 출마할 때 제대로 도와주겠다.’ 그러니까 고맙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부분도 이제 김용 전 부원장은 부인하고 있는 것이죠. 대질 조사는 언제 하는 것이냐면요, 두 사람 사이에 말이 엇갈릴 때 누구 말이 맞는지를 불러가지고 이야기해 보고 거기서 답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긴 하니까요.) 그러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김성태 전 회장의 이런 그 김용한테 내가 보고도 했고, 세 차례나 만났고, 고맙다는 말도 들었고 이런 이야기가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김용 전 부원장 입장에서는 대질을 오히려 스스로 요구를 해야 하는데.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기회를 대질 조사를 통해서 주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거부했다? 그 이야기는 김용 전 부원장이 자기 자신의 말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인 것이고요. 결국은 그렇게 된다고 하면 김성태 전 회장의 말에 훨씬 더 무게가 실리는 그런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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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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