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펜싱 선수, 러시아 선수 악수 거부해 실격

정주희 2023. 7. 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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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펜싱 스타가 전쟁 중인 러시아 선수의 악수를 거부해 대회에서 실격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하흘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사브르 64강전에서 러시아 출신 스미르노바를 15대 7로 제압한 뒤, 검을 내민 채 악수하지 않고 피스트를 벗어났습니다.

스미르노바는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의자에 앉아 항의의 뜻을 표했고, 하를란은 스포츠맨답지 못한 행동을 이유로 실격됐습니다.

국제펜싱연맹 규정은 경기 결과가 나온 뒤 악수를 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 (gee@yna.co.kr)

#우크라이나 #펜싱 #러시아 #악수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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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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