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병상련' 짐바브웨에 대통령 전용 헬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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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를 받는 짐바브웨 대통령에게 전용 헬기를 선물했다.
짐바브웨 공보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X'로 이름을 바꾼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에게 대통령 전용 헬기를 선물했다"며 관련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공보부가 배포한 영상에서 음낭과가 대통령은 헬기 앞에 서서 "제재의 피해자들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남아공 현지 매체 뉴스24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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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를 받는 짐바브웨 대통령에게 전용 헬기를 선물했다.
짐바브웨 공보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X'로 이름을 바꾼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에게 대통령 전용 헬기를 선물했다"며 관련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음낭가과 대통령이 두 손을 모으고 사의를 표하는 모습, 와인 잔과 과일이 차려진 헬기 안 식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 짙푸른 헬기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모습 등이 담겼다.
공보부는 "헬기는 곧 짐바브웨로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낭가과 대통령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27∼28일) 참석차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중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는 고립 탈피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짐바브웨 역시 인권 탄압과 민주주의 절차 훼손 등의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 국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처지다.
공보부가 배포한 영상에서 음낭과가 대통령은 헬기 앞에 서서 "제재의 피해자들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남아공 현지 매체 뉴스24는 전했다.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37년간 장기 집권을 끝낸 2017년 군사 쿠데타 이후 집권한 음낭가과(80) 대통령은 다음 달 말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 연설에서 짐바브웨를 포함한 아프리카 6개국에 수개월 안에 2만5천∼5만t(톤)에 달하는 곡물을 무상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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