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유족 만난 김영환 충북지사 "진심으로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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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을 만나 사과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충북도청에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을 만나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족은 "우리 가족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보고 받지도 못하고 있다"며 "아무리 사과하셔도 (희생자들은) 다시 저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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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을 만나 사과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충북도청에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을 만나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도지사로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충북도와 도민들께서는 희생자분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 협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하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족은 "우리 가족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보고 받지도 못하고 있다"며 "아무리 사과하셔도 (희생자들은) 다시 저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 자리에서 애초 29일까지 운영하기로 한 합동 분향소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도는 유족들과 2시간가량의 협의 끝에 합동 분향소를 8월2일까지 연장하고, 향후 시민분향소로 전환해 다른 장소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일 이후에는 어디에 시민분향소를 꾸릴지 유족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추모비 등과 관련한 내용도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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