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강인이와 맞대결? 무리하지 않았으면"...PSG와 맞붙는 백승호의 진심

백현기 기자 2023. 7.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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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이강인과의 맞대결에 기대를 표했지만 무리하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

팀 K리그는 아틀레티코에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3-2로 승리했다.

백승호는 이강인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이)강인이가 뛰면 좋겠고, 만약 부상이라면 무리하지 않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해외 팀과 경기를 하는 게 굉장히 좋은 기회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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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상암)]


백승호가 이강인과의 맞대결에 기대를 표했지만 무리하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


팀 K리그는 아틀레티코에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3-2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와 맞선 팀 K리그는 현 시점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모였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과,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으로 구성됐다. '팬 일레븐'으로는 이승우(수원FC), 나상호(서울), 주민규(울산), 세징야(대구),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 안톤(대전),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영권(울산), 이창근(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아틀레티코는 촘촘한 수비 간격으로 전반 초반부터 단단한 전력을 보였다. 팀 K리그 공격진들이 볼을 돌리며 줄 곳을 찾았지만 아틀레티코 수비진들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전반 13분 아틀레티코의 역습 과정에서 토마 르마가 선제골을 만들며 아틀레티코가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팀 K리그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후반 15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받아 안톤이 헤더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 균형추가 맞춰졌다. 후반 40분 앙헬 코레아의 패스를 받아 카를로스 마르틴이 밀어넣으며 아틀레티코가 앞서갔다.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였지만 팀 K리그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제르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가 성공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팀 K리그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스페인 팀과 연이 있는 선수가 팀 K리그에 있었다. 바로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라리가 팀 지로나까지 뛰었던 백승호다. 백승호는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서 배우며 스페인 축구에 입문했고, 2017년 지로나로 이적해 라리가에 데뷔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틀레티코와의 맞대결은 백승호에게 남달랐다. 이날 백승호는 전반 45분 동안 뛰며 팀 K리그 중앙에서 볼 배급을 도왔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백승호는 경기 중에 스페인어가 들렸냐는 질문에 "스페인어는 어릴 때부터 많이 해서 잘 들렸다. 아틀레티코 선수들과도 길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아까 알바로 모라타가 항의할 때 잠시 이야기하기도 했다. 코너킥이라고 항의하길래 우리 공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며 스페인 팀을 상대하는 특별함을 전했다.


한편 백승호는 아틀레티코에 이어 소속팀 전북 현대로 돌아가 파리 생제르맹(PSG)과도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PSG는 오는 3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친선전을 갖는다. 해당 경기는 이강인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백승호는 이강인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이)강인이가 뛰면 좋겠고, 만약 부상이라면 무리하지 않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해외 팀과 경기를 하는 게 굉장히 좋은 기회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PSG와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일본 투어에서도 주로 재활에 매진했고, 25일 알 나스르전에도 결장했다. 백승호는 이강인과의 맞대결을 기대하지만 그를 걱정하기도 했다. 동생을 아끼는 진심 어린 걱정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SG, 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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