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정선골재그룹에 쌍용레미콘 매각...약 4400억원 확보
신수지 기자 2023. 7. 28. 18:48
쌍용C&E가 계열사 쌍용레미콘을 정선골재그룹 계열인 장원레미콘에 매각한다.
쌍용C&E는 28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계열사인 쌍용레미콘 주식 79%와 관련 부동산을 3856억원에 장원레미콘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에는 나머지 주식 21%도 인수자에게 3년 이내에 추가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도 포함돼 있어 쌍용C&E는 최종 매각대금으로 약 4400억원대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쌍용C&E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매각으로 단기적으로 4000억원대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적 안정성을 크게 높이게 됐다”며 “확보한 자금은 시멘트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종합환경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1965년 설립된 레미콘 전문기업 쌍용레미콘은 전국 19개 레미콘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1500만㎥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기준 총자산은 325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3798억원, 순이익 205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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