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회장 만난 尹 "최대한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할 용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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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네덜란드 'ASML'사의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회장(CEO)을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다.
윤 대통령과 베닝크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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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네덜란드 ‘ASML’사의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회장(CEO)을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다. 윤 대통령과 베닝크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 1위의 반도체 노광 장비업체인 ASML사는 2022년 11월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ASML 반도체장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해당 클러스터는 약 2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재(再)제조 및 트레이닝센터를 갖추고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화성 클러스터가 향후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ASML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중심지가 돼 국내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과 베닝크 회장은 반도체 산업생태계 확장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ASML사가 기존 투자에 이어 한국에 추가적으로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된다면 양국 반도체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베닝크 회장은 지난해 11월 착공한 화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인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세와 한국의 투자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반도체 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홍보책자(브로슈어)를 베닝크 회장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한국 정부는 최대한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용의가 있으므로 책자에 담긴 구체적 내용이 투자 검토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으로도 윤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의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한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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