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가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사령탑 바람 이룬 오스틴의 한 방[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7. 28. 18:43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사령탑의 바람을 들은걸까.
오스틴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부터 홈런을 쏘아올렸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오스틴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3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오스틴의 시즌 12번째 홈런.
경기 전 염 감독은 “타격감이 조금씩 좋았을 때의 느낌이 온다”라며 “쳐야 재미있게 야구를 할 수 있고 쳐야 이길수 있는 팀이다. 장타가 안 나와서 아쉬운데 장타가 나와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스틴은 염 감독이 원한 ‘장타’를 뽑아냈다. 덕분에 LG는 2-0으로 앞섰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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