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장 '경기남부 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모색

황영민 2023. 7.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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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기남부 시각장애인 복지관 건립' 등 주요 복지현안을 도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회는 염 의장이 지난 27일 의장 접견실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정태곤 회장, 김증철 수석 부회장, 유영자 부회장 등 임원진 10여 명과 면담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임원진은 도내 시각장애인 대다수가 경기남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복지관이 없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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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시각장애인 4만여명, 복지관은 북부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와 관계기관 모여 논의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기남부 시각장애인 복지관 건립’ 등 주요 복지현안을 도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회는 염 의장이 지난 27일 의장 접견실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정태곤 회장, 김증철 수석 부회장, 유영자 부회장 등 임원진 10여 명과 면담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염종현 의장과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들이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이 자리에는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와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 소속 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임원진은 도내 시각장애인 대다수가 경기남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복지관이 없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태곤 회장은 “경기남부 시각장애인 수는 3만9092명으로 도의 71.2%가 거주하고 있지만, 도내 시각장애인복지관은 북부인 양주시에 단 한 곳 뿐”이라며 “영·유아기부터 노인기에 이르기까지 시각장애인 평생에 걸쳐 재활, 복지, 교육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남부에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조속히 건립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경기도 시각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 설치·운영 △도 및 도의회 소식지 점자책 추가발행 △도 시각장애인특수학교 건립 등을 건의했다.

정 회장은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을 파악해 안내서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 시스템 구축은 물론, 경기도에 단 한 곳도 없는 시각장애특수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라며 “장애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시각장애인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 각별히 신경써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염종현 의장은 “특수학교 건립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 전개 과정에서 TF나 자문위원회 구성 시 장애인 위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시장장애인연합회의 합리적 제안과 요청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는 1981년 시각장애인의 정치·사회·경제·문화적 지위향상과 복리증진, 권익옹호를 도모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현재 31개 지회에 8000여 명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시각장애인은 5만4916명에 달한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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