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대 리그 사우디에서 뛰는 호날두-벤제마, 한국-일본-동남아에서 함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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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 스타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를 국내에서 쉽게 시청 가능한 기회가 생겼다.
스포츠 중계 채널 스포티비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가 오는 8월 시작하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를 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SPL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3년 아시아 5대 리그(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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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를 국내에서 쉽게 시청 가능한 기회가 생겼다. 중동 축구의 막대한 투자를 막연하게 봤던 한국 입장에서는 더 제대로 살필 기회다.
스포츠 중계 채널 스포티비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가 오는 8월 시작하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를 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미엄 스포츠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SPL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3년 아시아 5대 리그(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 하나다.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알 힐랄, 알 이타하드 등이 강호로 군림했다. 알 힐랄은 2019, 2021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역사를 만들었던 사우디 축구대표팀 주전 중 9명이 알 힐랄 소속일 정도로 독보적이다. 2022-23 시즌 SPL 우승을 전통 강호 알 이티하드에 내줬지만, 최근 10시즌 중 5시즌 정상에 오른 강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시즌 '오일 머니'를 앞세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열사의 땅을 밟으면서 위상은 더 오르고 있다. 호날두를 앞세워 최근 일본에서 프리 시즌 투어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 인테르 밀란과도 겨뤘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조타(이상 알 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이상 알 힐랄), 알렉스 텔레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이상 알 나스르), 조던 헨더슨, 무사 뎀벨레(이상 알 이티파크) 등이 사우디 무대에 입성했다.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는 알 이티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했던 누누 산투 감독이 알 이티하드를 맡고 있고 명지도자들도 사우디 무대를 찾을 예정이라 흥미는 더 오를 전망이다.
이미 LIV골프 창설로 자금력을 보여준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합병 발표로 몰아치고 있다. 축구에서는 어떤 파장을 일으킬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알 힐랄의 1조 이적 제안을 거절했지만, 역설적으로 '오일 머니'의 유럽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SPL이 꽤 익숙한 리그다. 설기현을 시작으로 이영표, 이천수, 송종국, 곽태휘 등 여러 한국인 선수가 거쳐 갔기 때문이다. 현재도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인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알 칼리즈)이 활약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였던 SPL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향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사우디를 만날 경우는 물론 SPL을 누비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 확인을 위한 전력 분석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의 사우디 프로리그 중계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의 중계권 또한 획득해 TV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글로벌을 향해 가는 SPOTV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스포티비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 팬들의 니즈에 맞춰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 OTT 서비스라는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대표 스포츠 플랫폼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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