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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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재직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 모 씨에게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 씨와 김 씨는 각각 선수 3명과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에이전트 최 씨에게 6천만 원과 7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수석코치 신 씨 역시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 씨에게서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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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는 프로축구팀에 선수를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뒷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임종헌 전 K리그2 안산그리너스 감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재직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 모 씨에게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프로구단 입단을 시켜주겠다며 선수 1명을 속여 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도 있습니다.
검찰은 임 전 감독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타인 명의 계좌로 범죄수익을 받은 정황도 포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게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 모 씨와 또 다른 대학 축구부 감독 김 모 씨, 프로구단 수석코치 신 모 씨도 함께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신 씨와 김 씨는 각각 선수 3명과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에이전트 최 씨에게 6천만 원과 7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수석코치 신 씨 역시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 씨에게서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최 씨의 사기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임 전 감독 등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최 씨는 배임증재·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한차례 기각된 후 지난 26일 구속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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