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분기 영업이익 364억원…전년比 97.9% 감소

김도현 기자 2023. 7.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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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S-OIL은 3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S-OIL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샤힌 프로젝트가 진행 초기임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이 반영됐다"며 "투자 재원 확보가 일정수준 이상 마무리된 뒤에는 배당 성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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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사옥


S-OIL은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7조8196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7%, 97.9% 줄었다.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단가 하락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정유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석유화학·윤활 부문에서 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당기순손실 224억원이 발생했다.

S-OIL은 3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대규모 정기보수가 이달 종료되고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는 데 더해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타고 시장 수요가 늘면서 3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S-OIL은 또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올해와 내년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OIL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샤힌 프로젝트가 진행 초기임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이 반영됐다"며 "투자 재원 확보가 일정수준 이상 마무리된 뒤에는 배당 성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확장으로 수익 창출 능력 확대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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