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에 농가 '울상'…폭염 속 복구 총력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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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는 끝났지만, 집중호우에 농민들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농협을 중심으로 피해 농가 복구가 한창입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복구 현장을 김성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토마토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에 집게들만 덩그러니 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수확을 앞뒀던 토마토 과실과 줄기들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박종익 / 농민: 8월까지 수확을 한창 해야 될 시기인데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내리고 너무 오랫동안 내리다 보니까 뿌리가 다 썩고 과일이 물러지고 하다 보니까 더 이상 수확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농협은행과 지역농협 임직원 등 180명이 수해를 입은 농가들의 농작물 철거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에 농기계들도 망가졌습니다.
[기자]
이곳엔 트랙터와 콤바인 등 침수피해를 입은 농기계들이 모여 있습니다.
농기계 기술자들이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항래 / 충남세종농협 농기계기술자협의회장: (농기계에) 다 물이 들어가잖아요. 섞이게 되면 시동되는데 문제가 생기니까 봉사하는 마음으로 (수리)하고 있으니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벼농가에는 드론을 이용한 방제 작업이 한창입니다 비용은 농협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 뒤 추가적인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황윤정 / 농협은행 직원: 현장에 와 보니 뉴스에서 보던 것보다 수해 피해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해복구 활동에 동참하셔서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등은 수해 피해 농가에 일손과 생필품 지원뿐만 아니라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까지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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