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시대 끝났다…‘끓는 지구’ 시대로

이시내 2023. 7.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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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시대(global warming)는 끝났다.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됐다."

27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 중이고 두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최악의 상황을 회피할 여지는 남아있다"며 회원국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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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경고
"가장 더운 6월과 7월" 폭염 기록 경신 중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지구온난화 시대가 아니라 끊는 지구의 시대로 접어 들었다”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미지투데이

“지구온난화 시대(global warming)는 끝났다.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됐다.”

27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 중이고 두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최악의 상황을 회피할 여지는 남아있다”며 회원국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7월 들어 15일까지 온도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면서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C3S는 6월에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세계 평균기온이 1991∼2020년 6월 평균치보다 0.53℃ 더 높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도 7월 들어 3주간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억됐던 2016년 7월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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