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의 밑거름으로…” 전북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성황

김동욱 2023. 7.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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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정착과 조속한 통일을 위해 모두 함께 뜻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자."

28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을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대장정' 행사에 참석한 전북도민들은 "통일된 한국을 위해 전 세계 162개국에서 40여만명이 참여해 자전거를 타고 임진각까지 행진하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며 "전북에서도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자"며 이같이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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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정착과 조속한 통일을 위해 모두 함께 뜻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자.”

28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을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대장정’ 행사에 참석한 전북도민들은 “통일된 한국을 위해 전 세계 162개국에서 40여만명이 참여해 자전거를 타고 임진각까지 행진하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며 “전북에서도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자”며 이같이 결의했다.

28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을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대장정’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피스로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이번 행사는 정전협정 70주년과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1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조속한 통일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국토를 종단하는 통일대장정은 전날 비무장지대(DMZ)와 마주한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전날 완료했으나, 전북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면서 불가피하게 행사를 이날 열었다.
28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을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대장정’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피스로드 2023' 배너에 사인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피스로드 조직위원회와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북지회가 주관하고 통일부와 전북도, 지역 언론, 종교단체 등이 후원한 행사에는 이근재·이상재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공동실행위원장과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용근 전북도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의원, 14개 시군 평화동일지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근재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70년 동안이나 남북의 정전 상태가 지속돼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지역민 모두가 하나된 뜻으로 힘을 모으면 통일된 한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8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을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대장정’ 행사에서 이상재 공동실행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이상재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은 근래 들어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나, 남북 관계는 더욱 경색되고 4대 강국의 패권 경쟁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며 “하지만, 남북에 평화가 정착되고 궁극적으로 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우리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어 통일한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6·25 참전용사와 UN 용사를 잊지 않겠다’고 적힌 배너에 서명하며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또 통일의 노래를 합창한 뒤 자전거 종주단은 무더위를 뚫고 인근 종합경기장까지 힘차게 패달을 밟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했다.

28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을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3 전북 통일대장정’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피스로드 2023' 배너에 사인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한편 세계인들이 함께 달린 ‘2023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전날 파주 임진각에서 종주 완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특히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 30여명의 유학생이 동참한 가운데 강원도 고성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DMZ 248㎞ 구간을 자전거로 횡단해 의미를 더했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2013년 ‘한일 간을 잇는 3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시작됐으며, 지금은 세계 160개국 40여만 명이 국가별로 연대해 진행하는 글로벌 평화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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