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익래 부자 압수수색…경영권 승계 불법 정황 포착한 듯(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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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 자택 및 아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룹 회장 및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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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경영권 승계 과정서 불법행위 포착한 듯
(서울=뉴스1) 원태성 이기범 한병찬 기자 =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 자택 및 아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수사 도중 다우키움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불법행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단성한 부장검사)는 28일 김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오전 8시부터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 자택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주거지와 키움그룹 전략경영실 직원들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주가 폭락 당시 거래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측이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면서 키움그룹 전략경영실을 동원해 주가를 관리하고 내부정보 등을 이용한 정황(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룹 회장 및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앞서 5월24일에도 키움증권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꼽히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2)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통정매매 수법으로 8개 상장기업 주가를 조종해 부당이익 7305억원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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