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최저임금 1002엔 결정...인상폭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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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올해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엔을 넘어섰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상 자문기구인 중앙 최저임금 심의회 소위원회는 이날 2023년도 최저임금 기준을 전국 평균 시급 1002엔으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된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대상은 2500만명 가량이다.
일본 최저임금은 도도부현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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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의 올해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0엔을 넘어섰다.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적용 대상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상 자문기구인 중앙 최저임금 심의회 소위원회는 이날 2023년도 최저임금 기준을 전국 평균 시급 1002엔으로 결정했다.
현재 961엔에서 41엔(4.3%) 늘어난 것으로, 인상 폭은 사상 최대다.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하다.
이날 결정된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대상은 2500만명 가량이다. 일본 정부는 임금 인상이 소비를 통해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최저임금은 도도부현마다 다르다. 1002엔을 기준으로 각 도도부현 심의회가 실제 금액을 결정한다. 적용은 10월경이 된다.
이번 인상은 고물가에 대한 대처다.
6월 소비자물가는 가격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2022년 9월부터 3% 이상 올랐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5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을 0.9% 밑돌아 14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세계적인 고물가에 따라 최저임금은 해외에서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루마니아는 1월 최저임금을 17.6% 올렸다. 호주도 7월부터 8.7% 올렸고, 물가상승률이 15%를 넘는 터키도 이달부터 최저임금을 34%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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