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기회 왔을 때 잡아야” 전경련, 日 경제동우회와 경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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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의 '경제동우회'와 한·일 경제협력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경련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동우회는 1946년 설립된 일본의 경제단체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일본상공회의소와 더불어 3대 일본 경제단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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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동우회는 1946년 설립된 일본의 경제단체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일본상공회의소와 더불어 3대 일본 경제단체로 꼽힌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환영사에서 한·일 관계에 부는 훈풍이 경제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 기업이 득시무태(得時無怠, 좋은 시기가 찾아왔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의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상호협력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급변하는 경제·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한·일 기업이 핵심자원 공동개발 등 첨단산업과 글로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경제에 큰 시너지 효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의 롯데케미칼과 일본의 이토추 상사는 청정 암모니아 생산설비 공동투자, 수소·암모니아 시장 개발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일 양국이 긴밀히 연대해 공동의 이익 증진이 필요하다”며 협력 분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제3국 진출 등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김 직무대행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번 경제동우회 방한에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에선 산토리홀딩스 대표이사인 니이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회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와이 무츠오 일본담배산업 이사회 의장, 다카시마 코헤이 오이식스라다이치 회장, 콘도 마사아키라 일본국제문화회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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