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계 교류·협력 정상화...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개최
윤대통령 3월 방일 이후 정상화 속도
한·일 양국 경제계 사이 교류·협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완전히 복원됐다. 4개월 동안 한·일 정상이 잇따라 만나면서 경제단체 간 교류도 정상화된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동우회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일본 상의와 함께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다. 니이나미 다케시 회장(산토리홀딩스 대표)을 단장으로 다마츠카 겐이치 부회장(일본롯데홀딩스 대표), 콘도 마사아키라 이사(일본국제문화회관 회장) 등 10여명이 방한했다. 이날 한국 측에선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병준 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관계 정상화가 이제 막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양국 기업들이 ‘득시무태(得時無怠· 좋은 시기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호협력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3월 정상의 방일(訪日) 이후, 불과 4개월 동안 한·일 정상회담이 네 차례나 개최되면서 한·일관계가 완전히 복원됐다”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양국 기업들의 협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단 간담회’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무역협회는 경제동우회와 협력하여 양국 기업인 교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양국은 전통적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그린 에너지, 스타트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5월 서울과 일본 히로시마, 이달 리투아니아에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재개됨과 동시에 5월 한·일경제인회의, 6월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이달 초 전경련과 경제단체연합회 간 한·일 산업협력 포럼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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