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먼 토트넘, ‘손흥민 억제기’ 팔려고 ‘출전’ 속임수 쓰는 중

주대은 2023. 7.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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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이반 페리시치(34)를 팔고 싶어 한다.

페리시치는 옛 스승 안토니오 콘테를 따라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페리시치 처분을 원한다.

토트넘은 페리시치를 잉여 자원으로 남길 바엔 주급이라도 아끼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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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이반 페리시치(34)를 팔고 싶어 한다.

지난 26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페리시치는 구단에 적절한 오퍼가 오면 떠나야 할 수 있다고 들었다. 페리시치가 윙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그가 효율적인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보도했다.

페리시치는 옛 스승 안토니오 콘테를 따라 토트넘에 입성했다. 페리시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뛰며 자신을 알렸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서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준우승,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3위를 차지하며 활약했다.

콘테 감독과 호흡도 좋았기 때문에 EPL 무대 적응 실패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예상외로 페리시치는 EPL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쇠화에 따라 신체 능력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능력치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는 동선이 자주 겹쳤다. 손흥민의 패스가 길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고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페리시치 이적과 동시에 손흥민의 활약도가 현저히 줄어서 한국에서는 ‘손흥민 억제기’라고 불렸다.

새 시즌을 맞이하면서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포백을 즐겨 사용한다. 반면 페리시치는 포백보다는 스리백에 어울린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현재 토트넘 감독과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토트넘은 페리시치 처분을 원한다. 계약 기간이 아직 1년 남았지만 페리시치가 한 주당 받는 주급만 우리 돈으로 3억에 달한다. 토트넘은 페리시치를 잉여 자원으로 남길 바엔 주급이라도 아끼겠다는 심산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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