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그래도 이겨내야죠" 구민교가 말하는 유망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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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겨내야 한 단계 성장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구민교(197cm, F)의 한마디였다.
이에 대해 구민교는 "(석)준휘랑은 워낙 친하다. 만나서 경기 얘기는 안 했고, 평상시에 하던 대화를 주로 나눴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물포고를 이끄는 김영래 코치는 구민교에 대해 "능력이 워낙 좋은 선수 아닌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곽 플레이도 필요하다. 그런 방향으로 경기를 뛰게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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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홍성한 기자] "그래도 이겨내야 한 단계 성장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구민교(197cm, F)의 한마디였다.
제물포고는 28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안양고와 경기에서 71-78로 졌다. 패배에도 불구, G조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선발 출전한 제물포고 구민교는 38분 4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구민교는 "전체적으로 1쿼터부터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1쿼터 스코어(10-20) 차이가 그대로 결과까지 이어졌다. 다음 결선 경기 때는 초반부터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U18 농구 월드컵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의 매치업도 펼쳐졌다. 구민교와 석준휘(안양고 3)가 그 주인공. 석준휘는 3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구민교는 "(석)준휘랑은 워낙 친하다. 만나서 경기 얘기는 안 했고, 평상시에 하던 대화를 주로 나눴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민교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농구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이 쏟아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사실 없었다. 3학년이 되니 좀 달라졌다. 긴장을 전혀 안 하는 스타일인데 긴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 단계 성장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제물포고를 이끄는 김영래 코치는 구민교에 대해 "능력이 워낙 좋은 선수 아닌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곽 플레이도 필요하다. 그런 방향으로 경기를 뛰게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구민교는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부분도 연습하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불어 내 장점도 확실히 살리면서 능숙해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구민교는 "마지막까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다치는 선수들 없이 남은 대회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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