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반등'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수급 쏠림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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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일제히 급락했던 2차전지주가 오늘(28일)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국내증시를 또다시 끌어올렸습니다.
2차전지주에만 매수세가 몰렸던 극단적인 수급 쏠림 현상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오늘 금융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2차전지주 매수세가 다시 살아난 건가요?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2차전지를 포함해 반도체 등 다른 종목들의 고른 강세에 힘입어 0.17% 오른 2,608.3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차전지주와 반도체 강세가 돋보였는데요.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4% 넘게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SDI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천억 원, 600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차전지주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3% 넘게 오르며 재차 9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에코프로가 12% 넘게 오르면서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고요.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DX 등도 나란히 8%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0전 내린 1,277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2차전지주가 반등하며 수급 쏠림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죠?
[기자]
최근 증시 조정을 계기로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쏠림이 과도했던 코스닥 같은 경우 오늘도 1천500개 종목 중 1천300여 개 종목이 상승 마감하면서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크게 잦아든 모습을 보였는데요.
증권가도 에코프로 그룹주가 촉발했던 '나 혼자 소외될지 모른다'는 포모(FOMO)현상이 앞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쏠린 수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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