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포커스] ‘팀 훈련 복귀’ 이강인, 경쟁자는 많지만 '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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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강인 부상을 털고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회복 중"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PSG가 2200만 유로(약 308억 원)를 지불하고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그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PSG 입단 후 이강인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르아브르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3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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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강인 부상을 털고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회복 중”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PSG는 28일 일본 오사카의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맞붙는다. 다음 달 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인터 밀란과 경기를 치른 후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한국 선수였다. PSG가 2200만 유로(약 308억 원)를 지불하고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그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PSG 입단 후 이강인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르아브르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3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 여파로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5일 알 나스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동안 회복에 집중했지만 27일 사진에는 축구화를 신은 채 훈련을 진행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27일 PSG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강인의 경우 곧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강인이 돌아올 경우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중앙 미드필더다. 프리시즌 기간 중앙 미드필더에 섰던 선수는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세르 은두르 등이 있다. 또 다른 자원인 마르코 베라티는 사우디행이 거론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에게 중앙 미드필더는 주 포지션은 아니지만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쟁자가 많아 주전 경쟁은 힘들 수 있지만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온 솔레르(26경기 3골 3도움)와 SSC 나폴리에서 넘어온 루이스(27경기 3골 2도움)는 아쉬움이 많았다. 자이르-에메리와 은두르는 아직 20세가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다.
두 번째는 윙 포워드다. 이강인은 PSG 데뷔전이었던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역할은 아니라는 뜻이다.
경쟁자도 중앙 미드필더보다 적다. 네이마르는 부동의 주전이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킬리안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 행사를 거부하면서 구단과 갈등을 겪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 반드시 팔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번 여름 마르코 아센시오가 합류했지만 그는 2019년 7월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기량이 예전보다 하락했다.
관건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이강인이 얼마나 몸 상태를 빠르게 되찾는지에 달렸다. 그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리그 36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다.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경험이 있기에 부상을 극복하고 컨디션만 빠르게 돌아온다면 PSG의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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