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사단 장병들, 호우피해 복구작전…폭염으로 쓰러진 할머니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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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2사단 장병들이 호우피해 복구 작전 중 마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를 구해 화제다.
28일 32사단에 따르면 승리부대 장병들은 27일 논산시 성동면 일대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실시했다.
의무중대에 근무하는 전은지 주무관과 김연준 병장, 황재원 일병, 장석환 이병은 오전에 호우피해 지역 방역을 끝내고, 점식 식사시간을 활용해 장병들에 진료를 위해 마을회관으로 이동 중 할머니가 집 마당에 호미를 들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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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육군 제32사단 장병들이 호우피해 복구 작전 중 마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를 구해 화제다.
28일 32사단에 따르면 승리부대 장병들은 27일 논산시 성동면 일대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실시했다. 의무 요원 역시 함께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의무중대에 근무하는 전은지 주무관과 김연준 병장, 황재원 일병, 장석환 이병은 오전에 호우피해 지역 방역을 끝내고, 점식 식사시간을 활용해 장병들에 진료를 위해 마을회관으로 이동 중 할머니가 집 마당에 호미를 들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의무병들은 신속하게 할머니를 그늘로 옮겼다. 그리고 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전 주무관과 의무병들은 구급함에 있는 온열 손상 키트와 SPO2(산소포화도)측정기, 체온계, 얼음물과 생수, 산소캔을 활용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취했다.
당시 할머니는 땀을 많이 흘리고 축축한 피부 상태로 보아 열탈진이 의심돼 아이스팩과 분무기 등을 이용해 체온을 떨어뜨렸다.
산소캔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줬더니 조금씩 의식을 찾았다. 이후 119 구급차가 도착하자 할머니를 구급차에 옮기고 마을회관으로 복귀했다.
의무병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수해 복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전 주무관은“부대 장병들과 복구 작전에 투입돼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우신 지역주민을 도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복구 현장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군무원으로 맡은 임무를 하고 있는 것뿐이며 장병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쓰러진 할머니는 인근병원 응급실에서 바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아 딸의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은 “예전에도 쓰러지신 경험이 있으신 분으로 현장에서 같이 있었는데 군인 아저씨들이 빨리 조치를 해준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길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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