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는 볼랬는데"…염경엽 계획 수정, '100m 11초' LG 이적생 1군 첫 콜업

김민경 기자 2023. 7.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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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성주 뒤꿈치가 올라와서 외야가 필요할 것 같았다."

LG 트윈스 외야수 최승민(27)이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승민을 부른 배경과 관련해 "어제(27일) 성주 뒤꿈치가 올라와서 외야가 필요할 것 같았다. (퓨처스리그) 10경기는 하고 부르려고 했는데, 뛰는 걸 봐서는 스피드는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스타트는 아직 조금 늦더라. 하면서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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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최승민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갑자기 (문)성주 뒤꿈치가 올라와서 외야가 필요할 것 같았다."

LG 트윈스 외야수 최승민(27)이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LG는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에 투수 채지선을 내주고, 최승민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승민은 트레이드 이적 이후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승민을 부른 배경과 관련해 "어제(27일) 성주 뒤꿈치가 올라와서 외야가 필요할 것 같았다. (퓨처스리그) 10경기는 하고 부르려고 했는데, 뛰는 걸 봐서는 스피드는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스타트는 아직 조금 늦더라. 하면서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LG가 최승민을 영입했을 때부터 가장 기대한 요소는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주력이다. 구단은 영입 당시 "빠른 주력으로 대주자로서의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경기 후반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훈련하는 최승민 ⓒ LG 트윈스
▲ 최승민(왼쪽 끝) ⓒ LG 트윈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최승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경기 후반 조커로 나설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승민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5년 NC에 입단, 상무를 거쳐 2019년 시즌 1군에 데뷔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16경기, 타율 0.297(74타수 22안타), 16도루, 32득점이다. 박건우, 손아섭, 제이슨 마틴, 김성욱 등 NC 외야진이 워낙 화려해 올해는 1군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26경기 타율 0.222(72타수 16안타), 10도루, 10득점을 기록했다. LG 이적 이후로는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서 도루 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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