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복판서 이틀째 불타는 벤츠·BMW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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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복판에서 3800여대에 달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자동차가 불타고 있다.
28일(한국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벤츠, BMW 등의 자동차 3800여대를 적재한 컨테이너선 '프리맨틀 하이웨이'에서 네덜란드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화재가 발생돼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이 컨테이너선에 적재된 3800여대의 차는 전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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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벤츠, BMW 등의 자동차 3800여대를 적재한 컨테이너선 '프리맨틀 하이웨이'에서 네덜란드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화재가 발생돼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수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들은 헬리콥터를 이용,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컨테이너선에 적재된 화물은 현재까지도 불에 타고 있다.
블룸버그가 수집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컨테이너선은 파나마 국적이다. 최근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에 기항한 뒤 이집트 포트사이드 항구로 향하고 있었다.
이 선박을 소유한 회사는 일본의 해운사 '쇼에이 키센 카이샤'이며 최종 목적지는 싱가포르다.
네덜란드 해양경비대는 불길이 잡혀야 견인이나 인양을 할 수 있지만 자동차에 휘발유 등 연료가 담겨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이 컨테이너선에 적재된 3800여대의 차는 전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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