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전방위 정책 대응"
임보라 앵커>
두 달 연속 생산과 소비, 투자에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제조업 생산도 5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됐는데요.
정부가 전방위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증가했습니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겁니다.
생산의 경우 광공업 등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등의 증가로 전달보다 0.1%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승용차 판매 호조로 1.1% 늘었습니다.
투자는 운송장비 투자의 증가로 0.2% 늘었습니다.
특히 수출의 큰 폭 증가로 인한 재고율 하락이 눈에 띕니다.
분기 기준 2022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감소했던 제조업 생산이 올해 2분기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녹취>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특히 수출이 두 달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고가 6.2%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재고율도 111.4%p로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분기 기준으로는 제조업 생산이 2022년 2/4분기 이래 4분기 연속 감소해서 3.4% 증가로 전환하여 그간의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상경제차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책 대응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방 차관은 6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2분기 GDP 회복 흐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반등을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
"하반기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 경제활력의 핵심인 수출·투자·내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세제·재정·금융지원과 현장애로 해소 등 전방위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어 호우 피해 농가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고 8월 중 피해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농축산물 수급관리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 톤을 8월까지 전량 도입하고, 깻잎 등 대체품목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 차관은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을 매년 개정하는 방식으로 현실화하고, 수급조절위원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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