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키움증권·김익래 부자 압수수색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7. 28. 17:48
'SG증권발 폭락' 연루 의혹
경영권 승계 들여다볼 듯
경영권 승계 들여다볼 듯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아들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부장검사 단성한)는 주가 폭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 측이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면서 내부 정보 등을 이용해 주가를 관리한 정황을 포착했다. 주가 관리에 동원된 키움증권 전략경영실 직원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주가 폭락 직전에 주식을 대량 매도해 주가 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 주가가 폭락했는데, 김 전 회장은 폭락하기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
한편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투자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기혁 씨(52)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씨를 구속기소했다. 카페 회원인 손 모씨(36), 박 모씨(49)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또 다른 회원 서 모씨(49)는 불구속기소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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