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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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리사이클솔루션 출범

두산에너빌리티가 급성장이 전망되는 2차전지 순환경제에 발을 디딘다.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 소재인 리튬을 추출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28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처리 가능한 폐배터리 규모는 연 3000t으로 계획됐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부품인 배터리의 원자재 광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사용된 광물을 회수하는 재활용 사업의 수익성도 오르고 있다. 실제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7일 기준 탄산리튬 1㎏ 가격은 4만8000원이다. 3년 전 같은 날 가격인 6100원 대비 8배가량 상승했다. 탄산리튬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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