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종근당, 2분기 영업이익 50% 껑충
현대글로비스는 소폭 감소
LX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타격을 받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8일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조4404억원, 영업이익이 12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5%, 55.4% 감소한 규모다. LX인터내셔널은 2분기 실적이 역성장한 이유를 "자원 시황과 물류 운임이 올해 세계 경기 둔화에 따라 하향 안정화 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348억원, 4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부문은 국내외 완성차의 내륙 운송 매출은 증가했지만, 해상 컨테이너와 항공 운송 매출이 감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한 49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8.1% 증가한 4조5394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 등 국내 정통 제약사들이 올해 2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내놨다.
유한양행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었던 지난해 2분기(4830억원)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9.9% 급증한 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54%나 뛰었다.
[강민우 기자 /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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