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폭염 예보' 재난방송망 연계…전북도 전국 최초

전북CBS 김용완 기자 2023. 7.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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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주기상지청과 협업을 추진한다.

이번 두 기관 간 협업은 전라북도를 비롯해 14개 시군이 보유한 재난방송시설 3679개소를 활용해 전주기상지청의 '폭염 영향예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폭염 재난상황에 실시간 공동 대응한다.

자치단체 재난예경보시스템과 기상청의 '폭염 영향 예보' 연계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협업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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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난예경보시스템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기상청, 환경청 등과 정보·장비 협업 시스템 구축
지진, 폭염, 하천 수위 등 계측·영상 정보 공유 전파
주민 대피, 대처 등 재난 상황 대응력 업그레이드
폭염 자료 사진. 연합뉴스


전라북도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주기상지청과 협업을 추진한다.

이번 두 기관 간 협업은 전라북도를 비롯해 14개 시군이 보유한 재난방송시설 3679개소를 활용해 전주기상지청의 '폭염 영향예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폭염 재난상황에 실시간 공동 대응한다.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험 경감을 위해 지역·분야별 영향정보를 4단계 위험 수준(관심, 주의, 경고, 위험)과 대응 요령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전라북도 재난예경보시스템을 통해 경고 단계 이상일 때 도민에게 2회(전일 18시, 당일 09시) 자동 방송된다.

도와 기상청이 협업에 나선 것은 폭염 영향 예보를 재난예경보시스템을 통해 농촌 거주자, 야외근로자, 지역 주민에게 전파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북도에서는 각 시군에 맞는 폭염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을 전주기상지청으로부터 전달받고, 전주기상지청은 전북도의 전달체계를 활용해 지역민에게 직접 전파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북지방환경청 하천 모니터링 시스템. 전라북도 제공


자치단체 재난예경보시스템과 기상청의 '폭염 영향 예보' 연계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협업 사례이다.

전라북도는 앞서 지난 4월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기상청 지진정보를 전라북도 재난예경보 통합시스템에 연계시키는 사업도 시범 운용하고 있다.

진도 4 이상의 지진 발생시 발령 정보를 신속하게 도내 재난예경보 및 마을방송시설로 자동 방송해 주민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라북도는 지난 5월 전북지방환경청과도 협약을 맺고 재난대응 협업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다.

환경청 국가하천 모니터링 시스템(CCTV) 영상을 전북도 통합상황관리시스템과 연계, 국가하천 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하천주변 주민들에게 전파(마을 옥외스피커, 옥내 무선스피커, 스마트폰 앱 등)하는 체계이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 간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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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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