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입맛 잡았다” 아이스크림 2.4억개 수출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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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이스크림이 올 상반기에만 약 2억4000만개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올 상반기 국산 아이스크림 수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 수출액이 전년보다 19.8% 늘어난 5900만달러(약 760억원)로 집계됐다.
아이스크림 1개당 평균 무게가 75g라는 걸 고려하면 반년 새 2억4000만개의 아이스크림을 수출한 것이다.
올 상반기에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이스라엘에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처음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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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요 확대 속 韓문화 인기 더해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산 아이스크림이 올 상반기에만 약 2억4000만개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최대다. 무더위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난데다 한국 문화의 인기, 각 기업의 맞춤형 제품 개발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수출 물량도 지난해 연간 수출 물량(2만4000t)의 80%에 이르는 1만8000톤(t)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1개당 평균 무게가 75g라는 걸 고려하면 반년 새 2억4000만개의 아이스크림을 수출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세계 평균기온은 이달 초 사상 처음으로 17도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 여기에 한국 음악과 영화, 드라마, 음식이 세계적 인기를 끌며 우리 식품기업의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국가별 아이스크림 수출액 순위도 2021년 16위에서 2022년 12위로 올라섰다.
아이스크림 수입액 역시 지난해 55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수입보다 수출 증가 속도가 더 빠른 모습이다. 아이스크림 무역은 지난해 2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2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상대국은 미국(비중 31.6%)과 중국(12.2%), 필리핀(10.3%)이었다. 그밖에도 49개국에 수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이스라엘에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처음 수출됐다. 아이스크림 수입은 주로 프랑스(40.3%), 태국(26.4%), 미국(22.2%)으로부터 이뤄졌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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