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에 인니 쌀 생산 5% 감소 전망... 글로벌 수급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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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4년 만에 찾아온 엘리뇨와 다른 쌀 생산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내년에 쌀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 시각)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은 현재 쌀 비축량이 75만톤(t)이라며, 안전하게 쌀을 공급할 수 있는 기준선(120만t)보다 부족하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은 엘니뇨가 8월과 9월에 최고조에 달해 강수량이 쌀 생산에 필요한 월 20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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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4년 만에 찾아온 엘리뇨와 다른 쌀 생산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내년에 쌀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 시각)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은 현재 쌀 비축량이 75만톤(t)이라며, 안전하게 쌀을 공급할 수 있는 기준선(120만t)보다 부족하다고 발표했다.
쌀 부족은 엘니뇨 영향이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으로, 이달 초 세계기상기구는 엘니뇨가 발생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대기가 연쇄 반응해 전 세계에서 폭염, 폭우 등 기상 이변을 일으킨다. 인도네시아는 엘니뇨로 인해 2019년 이후 가장 심각한 건기를 맞았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은 엘니뇨가 8월과 9월에 최고조에 달해 강수량이 쌀 생산에 필요한 월 20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종자은행 및 기술협회의 드위 안드레아스 산토스 회장은 “물 공급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쌀 생산량은 당초 목표보다 5%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200만t의 쌀을 수입하기로 했다. 이 중 인도로부터 100만t을 수입하기로 했지만,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에 대해 수출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인도 정부는 20일 국내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허가 없이 비(非)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곡물협회 수타르토 알리모소 회장은 “태국이나 파키스탄 등 다른 쌀 수출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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