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그날들’, 유준상·지창욱과 10년만 더!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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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는 '그날들'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모든 게 변해가는 와중에도 뮤지컬 '그날들'은 10년이 지나도록 한결 같이 사랑받고 있다.
10년을 개근한 유준상은 "장유정 연출이 '선배님, 앞으로 10년 더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10년만 더 해보겠다"며 앞으로 펼쳐질 '그날들'의 이후 10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날들'이 이후 써내려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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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는 ‘그날들’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과거와 달리 요즘 10년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모든 게 변해가는 와중에도 뮤지컬 ‘그날들’은 10년이 지나도록 한결 같이 사랑받고 있다. 고(故) 김광석의 명곡과 탄탄한 서사,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의 힘 덕분이다.
2013년 초연 이후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극은 ‘정학’의 시선을 따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미스터리했던 그날의 진실을 뒤쫓는다. ‘정학’은 2012년의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직전 ‘영애양’의 가출 실종사건을 통해 1992년 한중 수교 체결 당시 통역사를 맡고 있던 ‘그녀’와 청와대 신입 경호원 ‘무영’의 실종사건을 떠올린다.
단연 중요한 캐릭터는 ‘정학’이다. 정학은 20대와 40대를 오간다. 현재와 과거의 변환을 나타내는건 ‘정학’의 ‘안경’이다.
초연부터 한 번 또 빠짐없이 ‘정학’ 역을 맡은 유준상은 20대의 풋풋함과 40대의 노련함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내며 극을 이끈다. 나날이 발전해 무대와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는 유준상의 가창력은 놀라움 그 자체다. ‘무영’ 역의 지창욱에게 “우리 둘이 친구”라고 강조하며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나, 그의 출연작인 ‘경이로운 소문’을 떠올리게 하는 “경이롭다”는 멘트는 관객들을 자지러지게 만든다.
‘정학’ 역의 유준상과 함께 초연부터 세 차례 ‘그날들’과 함께 한 ‘무영’ 역의 지창욱은 10년 동안 호흡을 맞춘 유준상과 반박불가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액션과 멜로를 동시에 소화가능한 배우답게 경호원으로서 탄탄한 액션 연기와 더불어 ‘멜로 눈깔’이라는 애칭을 얻은 처연한 멜로 연기를 소화하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누적 관객수 55만명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10주년을 맞았다. 10년을 개근한 유준상은 “장유정 연출이 ‘선배님, 앞으로 10년 더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10년만 더 해보겠다”며 앞으로 펼쳐질 ‘그날들’의 이후 10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날들’이 이후 써내려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정학 역에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 무영 역에 오종혁, 지차욱, 김건우, 영재, 그녀 역에 김지현, 최서연, 제이민, 효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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