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강릉 37도 넘는 불볕더위…주말도 무더위 기승

홍준석 2023. 7.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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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경기 여주시 37.5도, 경기 양평군 37.3도, 강원 강릉시에서 37.0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한낮 체감온도도 경북 안동시 37.1도, 강원 강릉시 36.4도, 경기 양평군 36.3도, 경북 경산시 36.0도, 서울 35.8도로 무더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대류가 불안정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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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천국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8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가 시원한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내일은 멸종위기종인 호랑이를 보호하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정된 '세계 호랑이의 날'이다. 2023.7.2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이번 주말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경기 여주시 37.5도, 경기 양평군 37.3도, 강원 강릉시에서 37.0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한낮 체감온도도 경북 안동시 37.1도, 강원 강릉시 36.4도, 경기 양평군 36.3도, 경북 경산시 36.0도, 서울 35.8도로 무더웠다.

이런 날씨는 29∼30일에도 이어지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대류가 불안정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4도, 인천 26도와 32도, 대전 25도와 35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4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3도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겠다.

도심과 해안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풍이 유입되면서 주말에도 오후부터 저녁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안팎으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더위를 잠깐 식혀주겠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겠다.

29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기북부·남동부, 강원내륙, 충남권남부내륙, 충북,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가시거리를 200m 밑으로 떨어트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는 29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이 유입되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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