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제품 출시 발맞춰...갤럭시 폴드·플립, ‘삼케플’ 수리비 오른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7.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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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보장형 상품, Z폴드·플립 자기부담금 인상
폴드 모델 수리 시 자기부담금 16만원->29만원
플립도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라
‘고가 제품 수리비 부담 커질까 염려’
스마트폰 대상 삼성케어플러스의 현재 이용 요금 [사진 = 삼성케어플러스 웹사이트 캡처]
지난 26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폴더블폰 ‘Z 폴드5’와 ‘Z 플립5’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삼성케어플러스의 수리비 인상을 단행한다.

28일 매일경제신문이 삼성케어플러스의 서비스 이용약관을 확인한 결과 내달 1일부터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 보장형 상품에서 폴더블 모델(폴드·플립)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Z폴드 모델의 경우 81%, Z플립 모델은 36%가 인상된다.

인상분만큼 앞으로 스마트폰 파손으로 인해 수리를 맡길 시 삼성케어플러스로 할인받는 금액 외에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커지게 된다.

이번 인상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파손 보장형 상품을 지난 2021년 8월 처음 선보인 후 2년만의 첫 가격 인상이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상품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도난/분실에 대한 보험과 배터리 교체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 상품과 파손 시 수리비만 지원해주는 ‘스마트폰 파손보장형’으로 구분된다.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상품 이용 약관. 갤럭시 Z 폴드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이 29만원으로, 갤럭시 Z 플립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은 19만원으로 인상된다. [사진 = 삼성케어플러스 이용약관 캡처]
이번에 가격 인상이 눈에 띄게 이루어지는 상품은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상품이다. 갤럭시 Z 폴드 모델의 경우 파손시 자기부담금이 1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인상된다. 갤럭시 Z 플립 모델은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오른다.

스마트폰 상품에서도 일부 인상이 이뤄져 갤럭시 Z 폴드 모델만 파손 시 자기부담금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자기부담금 인상으로 인해 폴더블폰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수리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이자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약해 삼성케어플러스 월 이용요금이나 수리 시 자기 부담금이 이미 갤럭시 S 모델 대비 높다.

갤럭시 Z 플립의 접히는 부분이 들뜨는 현상으로 인해 수리받은 20대 직장인 위 모씨는 “폴더블폰은 내구도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험이 필수적인데, 자기부담금이 오르면 수리할 때 비용 부담이 커질 것 같다”고 염려했다.

새로운 이용약관은 8월부터 적용된다. 신규 고객부터 자기부담금이 인상된 상품으로 가입되며, 기존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새로운 갤럭시 Z 폴드5와 Z 플립5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일은 8월 11일이다.

두 모델 모두 물방울 형태의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줄었고 접었을 때 두께도 얇아졌다. Z 플립5의 경우 외부 화면이 1.9인치에서 3.4인치로 대폭 커져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Z 폴드5(좌)와 갤럭시 Z 플립5 [사진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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