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제품 출시 발맞춰...갤럭시 폴드·플립, ‘삼케플’ 수리비 오른다
폴드 모델 수리 시 자기부담금 16만원->29만원
플립도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라
‘고가 제품 수리비 부담 커질까 염려’
28일 매일경제신문이 삼성케어플러스의 서비스 이용약관을 확인한 결과 내달 1일부터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 보장형 상품에서 폴더블 모델(폴드·플립)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Z폴드 모델의 경우 81%, Z플립 모델은 36%가 인상된다.
인상분만큼 앞으로 스마트폰 파손으로 인해 수리를 맡길 시 삼성케어플러스로 할인받는 금액 외에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커지게 된다.
이번 인상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파손 보장형 상품을 지난 2021년 8월 처음 선보인 후 2년만의 첫 가격 인상이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상품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도난/분실에 대한 보험과 배터리 교체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 상품과 파손 시 수리비만 지원해주는 ‘스마트폰 파손보장형’으로 구분된다.
스마트폰 상품에서도 일부 인상이 이뤄져 갤럭시 Z 폴드 모델만 파손 시 자기부담금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자기부담금 인상으로 인해 폴더블폰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수리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이자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약해 삼성케어플러스 월 이용요금이나 수리 시 자기 부담금이 이미 갤럭시 S 모델 대비 높다.
갤럭시 Z 플립의 접히는 부분이 들뜨는 현상으로 인해 수리받은 20대 직장인 위 모씨는 “폴더블폰은 내구도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험이 필수적인데, 자기부담금이 오르면 수리할 때 비용 부담이 커질 것 같다”고 염려했다.
새로운 이용약관은 8월부터 적용된다. 신규 고객부터 자기부담금이 인상된 상품으로 가입되며, 기존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새로운 갤럭시 Z 폴드5와 Z 플립5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일은 8월 11일이다.
두 모델 모두 물방울 형태의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줄었고 접었을 때 두께도 얇아졌다. Z 플립5의 경우 외부 화면이 1.9인치에서 3.4인치로 대폭 커져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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