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 동반 상승…제조업 다섯 분기 만에 상승 전환

이승훈 2023. 7. 28. 17: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산업 활동 지표인 생산과 소비, 투자가 두 달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부진했던 제조업 생산이 분기 기준으로 다섯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과 건설업은 부진했지만, 서비스와 공공행정이 증가했습니다.

금융과 보험, 여가 같은 서비스 분야의 생산은 전달보다 0.5% 증가했고, 공공 행정도 3% 이상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의 경우 자동차와 석유정제 등의 생산이 줄어, 전달보다 1% 감소했습니다.

다만 반도체의 생산은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제조업은 2분기 들어 3.4% 증가해 다섯 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출하량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보경/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월대비) 수출이 두 달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고가 6.2% 감소하였고, 그간의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비의 경우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와 신발 같은 준내구재의 판매는 줄었지만,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가 늘며 전달보다 1% 증가했습니다.

또 설비투자도 0.2% 늘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p 하락했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해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선행 지수 등에서 경기가 조금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분기 말이라는 특수성도 있는 만큼 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