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5세대 폴더블폰 초반 반응 좋다"

정옥재 기자 2023. 7.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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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8일 5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시리즈를 올해 국내외에서 1000만 대 가까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 실무 총책임자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2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5, 폴드 5를 지난해 판매량이었던 1000만 대 가까이 판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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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무선사업부장, 28일 기자간담회
지난해 폴더블 판매량 1000만대 근접
"지난해 성장에 준하는 실적 기대"

삼성전자는 28일 5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시리즈를 올해 국내외에서 1000만 대 가까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스마트폰 실무 총책임자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2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5, 폴드 5를 지난해 판매량이었던 1000만 대 가까이 판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량은 1000만 대 근접했다.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Z 플립 5와 Z 폴드 5 초기 반응이 좋다. 여러 거래선과 협력을 강화해서 지난해 대비 전체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준하는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폴더블폰과 관련해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좌우로 접는 폴드 시리즈는 국내 판매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바 있다. 삼성이 갤럭시 언팩을 한국에서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폰을 실용적으로만 구매하지 않고 일종의 사치품처럼 구입하는 성향이 있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주변과의 관계, 폰 꾸미기 등 각종 요소가 소비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노 사장은 “한국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 판매량에 근접한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올해 한국에서는 노트 판매량을 넘어서고, 삼성 폴더블 제품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30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폴더블폰 가운데에서도 아래·위로 접는 갤럭시 Z 플립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폴더블폰 원조는 좌우로 펼치는 폴드였고 플립은 원래 부가적으로 나온 제품이었다. 플립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젊은 층 인기를 끌게 됐다.

노 사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준 플립과 폴드는 60 대 40이었다”면서 “아직 초반이지만 글로벌에서 진행되는 사전 판매에서 플립 쪽 비중이 높아져 65대 35, 한국에서는 플립에 대한 비중이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제품이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폴더블 제품이 특정 지역의 니치 마켓(틈새시장)이었다면 새로운 회사들이 조인(삼성전자와 협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생태계 플레이어들 활발하게 들어왔다. 폴더블 만의 최적화된 경험을 보여주려면 서드 파티 앱까지 완벽하게 구현돼야 한다. 이미 지금 5세대에 걸쳐서 많은 노력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 체제) 레벨까지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5세대 폴더블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어 갤럭시 Z플립 5, 갤럭시 Z폴드 5, 갤럭시 탭 S9 시리즈, 갤럭시워치 6 시리즈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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