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前보좌관, 군사기밀 유출에… 권성동 "野, 통합진보당 닮아가"

오장연 기자 2023. 7.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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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을 닮아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민주노동당 역시 종북세력의 탁란(托卵)으로 몰락했고, 지금 민주당은 그 탁란의 길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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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모빌리티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을 닮아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민주노동당 역시 종북세력의 탁란(托卵)으로 몰락했고, 지금 민주당은 그 탁란의 길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설훈 민주당 의원 전직 보좌관이 2급 비밀취급 인가증으로 군사기밀 700여 건을 수집하고 일부는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설 의원 전 보좌관이) 열람한 자료 중에는 참수 부대 무기 현황, 북파 부대 예산 등 군사기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직 보좌관은 친북 성향 매체인 NK투데이 기자로 활동하며 김정은을 찬양하는 기사까지 쓴 적이 있다"며 "남편은 통합진보당 간판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했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권 의원은 "지난 1월 윤미향 의원 전직 보좌관은 해외에서 북한 인사를 접촉하고, 북한에 난수표를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가도 했다"며 "문제는 의원실 보좌진에서 그치지 않고,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될 뻔한 이래경 바른백년 이사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고, 한미 연합군사훈련 반대와 이석기 석방을 주장하는 등 종북세력과 인식을 공유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개별적인 사건들은 하나의 경향을 가리키고, 이는 바로 '민주당의 종북화'"라면서 "종북세력은 특정 단체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결국 그 단체를 장악하는 탁란 행위를 반복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좌진이 이적행위를 했어도 자체적인 전수조사는커녕 사과 한마디가 없고, 민주당은 '공안 탄압', '종북몰이'와 같은 싸구려 면피를 시도할 생각은 하지 말라"며 "민주당이 당내 종북 문제를 외면할수록 종북세력은 발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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