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을 써가는 선수"…역대 세 번째 '8년 연속 20홈런' 최정,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최정(SSG 랜더스)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김원형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정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9회초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0호 아치를 그렸다.
최정은 20호 홈런으로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으며, 8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정은 역대 세 번째로 8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박병호(KT 위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정은 지난 6월 KBO리그 최초로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8년 연속 20홈런 기록까지 세우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최정은 89안타 20홈런 61타점 67득점 타율 0.314 OPS 0.991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본인의 커리어하이도 찍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원형 감독도 최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처음 감독 부임했을 때부터 (최)정이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정이는 은퇴한 뒤 구단의 영구결번이 될 선수다"며 "그 정도로 팀을 떠나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우타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나이가 들었지만, 8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할 만큼 엄청난 대기록을 써가는 선수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맞대결에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하재훈(우익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한화는 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재훈(포수)-김태연(지명타자)-닉 윌리엄스(좌익수)-문현빈(중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펠릭스 페냐가 선발 등판한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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