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황제주’ 복귀···2차전지주 되살아나며 코스닥 3%↑

권정혁 기자 2023. 7. 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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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은 3%대 강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포인트(0.17%) 오른 2608.3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로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3일 만에 강세 전환하며 약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2차전지 종목에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14억원, 5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4.94%), POSCO홀딩스(4.21%) 등 포스코 그룹주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가 3.23%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삼성전자는 1.53%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1.22%) 등도 내렸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23%), 에코프로(12.08%)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11만9000원 오른 110만4000원에 마감하면서 다시금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자리를 되찾았다. 에코프로비엠도 전일대비 3만1000원 오른 40만7500원에 마감하면서 다시금 40만원대로 올라섰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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