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Q 매출 3427억·영업익 332억…연 1조4천억 매출 순항중

상반기 누적 매출 7039억원…中 현지법인 북경한미 매출↑
"혁신신약 개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 구축"

한미약품 본사/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7억원과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70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28.6%, 순이익은 47.8% 증가한 705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을 감안해보면 올해 연 매출 1조 400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성장한 400억원, '아모잘탄'(고혈압 치료제 제품군)는 5% 성장한 338억원이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1억원과 영업이익 219억원, 순이익 20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8%, 27% 증가했다.

한미약품 측은 "2분기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개발(R&D)에는 매출액 대비 13.3%에 해당하는 455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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