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갑질, 고민하지 말고 신고하세요”

조영달 기자 2023. 7.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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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지부장 이용구)는 27일 경기도의회 3층 지부 사무실에서 고충신고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용구 지부장은 "의회사무처는 156명의 도의원과 간부 등이 함께 근무하는 특수한 공간이다 보니 폭언, 갑질 등에 직원들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며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충을 미리 예방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충신고센터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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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노 의회사무처지부 고충신고센터 문 열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는 27일 오전 의회 3층 지부 사무실에서 고충신고센터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용구 지부장, 세 번째가 강순하 경공노 위원장. 경공노 의회사무처지부 제공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지부장 이용구)는 27일 경기도의회 3층 지부 사무실에서 고충신고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조합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고충신고센터는 도의원을 포함한 간부, 직원 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폭언이나 갑질, 성희롱 같은 불합리한 고충을 신고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한다.

이용구 지부장은 “의회사무처는 156명의 도의원과 간부 등이 함께 근무하는 특수한 공간이다 보니 폭언, 갑질 등에 직원들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며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충을 미리 예방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충신고센터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용구 경공노 의회사무처지부장이 지부 사무실에 고충신고센터 현판을 걸고 있다. 경공노 의회사무처지부 제공
강 위원장은 “노조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들의 권익향상과 갑질 등 불합리한 처사에 강력히 대응해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고충신고센터 개소가 도의원과 의회 간부들의 인식 개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는 조합원이 200여 명으로, 의회사무처 내 최대 노조 지부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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