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일본으로 출근합니다. 한 달간"…눈길 끄는 배민의 '해외 근무'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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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임직원이 최대 30일까지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근무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도를 해외로 확장한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임직원이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율 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배민 직원은 2천여 명으로 해외 근무를 신청한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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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 재미" 등 긍정 반응…시차로 인한 고충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임직원이 최대 30일까지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근무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도를 해외로 확장한 것이다.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기업들의 추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배민의 해외근무제 실험이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임직원이 해외에서도 일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율 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직원들이 몰입해서 일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같은 정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배민 직원은 2천여 명으로 해외 근무를 신청한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근무지도 일본, 태국, 호주, 덴마크 등 다양하다. 해외 근무는 최대 30일까지 할 수 있다.
해외 근무를 경험한 직원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이들은 "'업무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한국의 근무 환경과 다르지 않았다"거나 "매일 내가 일하고 싶은 공간을 선택하고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해외 근무지의 시차 문제는 과제로 남아 있다. 배민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코웍타임이라고 부르는 필수근무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배민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더라도 조직 내 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해 필수근무시간을 운영 중"이라며 "해오 근무제 취지는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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