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굉장히 좋은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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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경기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메오네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대해 "굉장히 좋은 축구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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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AT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팀 K리그와의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AT마드리드는 맨시티전 승리를 노린다.
경기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메오네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대해 "굉장히 좋은 축구를 한다"고 평가했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리는 시메오네 축구는 점유율과 압박을 강조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와 자주 비교됐다.
그는 "프리시즌 초반이라 이 시점에서 어느 팀이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우리는 매 순간 성장하고 있고, 중요한 건 같은 아이디어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팀 K리그와 1차전에서 부상 이슈가 있는 주앙 펠릭스, 멤피스 데파이 등 일부 선수들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맨시티전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는 "팀 닥터가 알려줄 것이고, 내일부터 잘 관찰할 것이다. 훈련량을 조절하며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AT마드리드는 올 여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찰라르 쇠윈쥐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들에 대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선수단에 만족한다. 사무엘 리노의 경우는 속도 있는 축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과거 AT마드리드에서 뛰다 2019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에 대해선 "맨시티 이적이 그에겐 큰 도움이 됐다. 훨씬 더 완성형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며 옛 제자를 칭찬했다.
팀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선수들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다.
팀 K리그와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알바로 모라타와 나눈 대화를 묻는 말에는 "선수와 감독의 대화는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야닉 카라스코에 대해선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가봐야 안다. 열심히 훈련 중이고, 팀에 중요한 선수다. 이번 시즌 함께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5일 입국 후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은 시메오네 감독은 "시간이 부족해 한국 문화를 많이 경험하진 못했다"며 "그래도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팬들이 환대와 존중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의 질서정연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남은 기간 더 알고 즐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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