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같은 오타니의 '쇼타임', 첫 완봉승에 연타석 홈런

이지은 2023. 7.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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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가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에서 완봉승과 연타석 홈런으로 놀라운 '쇼타임'을 펼쳤습니다.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45분 쉬고 곧바로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 오타니는 불방망이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여유롭게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37, 38호 홈런으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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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천재' 오타니가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에서 완봉승과 연타석 홈런으로 놀라운 '쇼타임'을 펼쳤습니다.

야구 만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비현실적인 활약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

9이닝 동안 안타 단 1개,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줬습니다.

최고 구속은 무려 160km.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일곱 번 완봉승을 거뒀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엔 이번이 첫 완봉승입니다.

[현지 중계방송 해설진 : 첫 번째 완봉승이 되겠네요. 오타니 쇼헤이가 9이닝을 마무리합니다.]

45분 쉬고 곧바로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 오타니는 불방망이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2회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리더니, 다음 타석에서는 비거리 138m에 달하는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현지 중계방송 해설진 : 또 넘어갑니다. 오타니가 다시 해내네요!]

여유롭게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37, 38호 홈런으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두 번째 홈런 때 옆구리를 붙잡고 베이스를 돈 뒤 교체돼 우려가 나왔지만, 필 네빈 감독은 근육 경련이라며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놀라운 오타니의 원맨쇼에 LA 에인절스는 더블헤더를 싹쓸이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 박유동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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