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변론' 상영중지 요청…"2차 가해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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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임 시장의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의 상영을 앞두고 서울시가 "심각한 2차 가해"라며 상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28일 영화 '첫 변론' 제작자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김대현 감독에게 전국 시사회 중단과 상영 중지 요청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임 시장 재직 시절에 있었던 성희롱 사건이 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의해서 사실로 드러난 만큼, 해당 영화 상영을 강행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명백하고도 심각한 2차 가해"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는 상영 중지 공식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다큐 상영 움직임을 계기로 심리 충격과 건강 상실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상담 비용과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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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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