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감량 팔라존, 단일 대회 3관왕 ‘가볍게’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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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스페인 특급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이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출범 이후 최초의 3관왕 도전 문턱에 섰다.
팔라존의 결승전 진출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팔라존은 이번 대회 3관왕 등극을 노리는 것을 비롯해 앞서 1~2차 투어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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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몸무게 줄인 효과인가?
스페인 특급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이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출범 이후 최초의 3관왕 도전 문턱에 섰다.
팔라존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PBA-LPBA 하나카드 챔피언십’ 피비에이 4강전서 에디 레펜스(SK렌터카)를 4-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팔라존의 결승전 진출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팔라존은 이번 대회 128강전에서 퍼펙트큐를 기록해 ‘TS샴푸 퍼펙트큐’ 보너스 1천만원을 확보했고, 16강전에서 애버리지 2.478을 올려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 수상 후보에 올랐다. 우승(1억원)까지 한다면 최초로 단일 대회 3관왕에 오르게 된다.
팔라존은 이날 레펜스와 4강전에서도 첫 세트를 15:10으로 앞선 뒤, 2세트를 내줬으나 3~5세트에 상대에 총 11점만 허용하고 45점을 일구며 완승을 거뒀다. 팔라존은 전날 8강전에서도 무섭게 치고 올라온 ‘강자 킬러’ 이영훈(에스와이)을 따돌렸다. 이영훈은 32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16강에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연파했으나 팔라존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0~2021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린 팔라존의 올 시즌 급상승 배경에는 17㎏을 감량하는 등 비시즌 기간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다.
팔라존은 이번 대회 3관왕 등극을 노리는 것을 비롯해 앞서 1~2차 투어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팔라존은 이달 초중순 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했고, 퍼펙트큐와 톱랭킹상을 석권했다. 지난달 시즌 개막 1차 투어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8강에 올랐고, 역시 톱랭킹상을 거머쥐었다.
임정완 피비에이 경기위원장은 “팔라존이 비시즌에 정말 독하게 훈련했다. 오후 3시에 샐러드 먹으면서 ‘이게 오늘 마지막 식사’라고 할 정도로 체중을 관리했다. 살이 빠지면 몸이 가벼워지고, 자세의 안정성도 좋아진다.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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