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홈피 갱신…'신임부장' 왕이 인사말 게재

문예성 기자 2023. 7. 28.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외교부가 최근 낙마한 친강 전 부장(장관격)의 종적을 지우고, 재기용된 왕이 신임 외교부장의 인사말 등을 게재하는 등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27일 오후 중국 외교부는 신임 외교부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인사말과 이력 등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난 25일 친강은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지 7개월 만에 전격 해임됐고, 그의 전임자였던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으로 재기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낙마' 친강 역대 외교부장 목록서 제외
왕이 "주권·안보·발전이익 확고히 수호"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가 최근 낙마한 친강 전 부장(장관격)의 종적을 지우고, 27일 재기용된 왕이 신임 외교부장의 인사말 등을 게재하는 등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했다. 왕 부장의 인사말.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캡쳐> 2023.07.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최근 낙마한 친강 전 부장(장관격)의 종적을 지우고, 재기용된 왕이 신임 외교부장의 인사말 등을 게재하는 등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27일 오후 중국 외교부는 신임 외교부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인사말과 이력 등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5일 친강 전 부장 면직 이후 비웠던 홈페이지의 외교부장란을 사흘 만인 이날 갱신한 것이다.

왕 위원은 인사말에서 “중국공산당의 강력한 지도하에 중국 외교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세계 평화 유지, 공동발전 추진을 취지로 삼으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고 인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며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 특히 시진핑 외교사상을 지침으로 삼고 독립자주적이고 평화적인 외교정책을 시행하며 세계각국과 상생협력을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중국 국민, 법인이 해외에서의 합법적인 권익을 전력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 중국 특색의 강대국 외교의 새 국면을 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지난 25일 친강은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지 7개월 만에 전격 해임됐고, 그의 전임자였던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으로 재기용됐다.

왕이는 시진핑 체제에서 10년 간 외교부장을 맡았었고, 지난해 친강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중국에서 장관급 자리를 역임한 인사가 재기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면직 사실이 발표된 직후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던 친 전 부장의 6월 25일까지의 활동 사항과 발언, 사진 등 자료도 이날 모두 복원됐다.

다만 '역대 외교부장' 목록에서 친 전 부장은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