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 소수 부족 여성 길거리 집단성폭행 사건에 ‘무관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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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주 길거리에서 소수 부족 여성이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을 놓고 전국적으로 공분이 일자,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연방정부는 현지 시간 28일 사건 발생지인 마니푸르주 정부 요청에 따라 중앙수사국(CBI)에 사건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마니푸르주 최대 규모 부족인 메이테이 부족의 남성들이 소수 부족인 쿠키족 여성 2명을 집단 성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공분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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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주 길거리에서 소수 부족 여성이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을 놓고 전국적으로 공분이 일자, 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연방정부는 현지 시간 28일 사건 발생지인 마니푸르주 정부 요청에 따라 중앙수사국(CBI)에 사건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또, 재판권 이양 권한을 가진 대법원을 향해 다른 주에서 재판이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제이 발라 내무부 차관은 대법원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이번 사건을 두고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연방정부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마니푸르주 최대 규모 부족인 메이테이 부족의 남성들이 소수 부족인 쿠키족 여성 2명을 집단 성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공분을 샀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경찰은 주범을 포함한 7명을 체포하고 촬영에 쓴 휴대전화를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정부족(Scheduled Tribes, ST) 포함 문제를 두고 부족 사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인도 정부는 역사적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받아온 민족·부족 등을 ST로 지정해 혜택을 주고 있는데, 마니푸르주 고등법원이 메이테이를 ST에 포함하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자 기존 ST에서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이로 인해 3개월 동안 유혈충돌이 지속 되면서 16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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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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